[프롤로그] 하면 될 것을!
누군가의 호의로 한 끼 따뜻한 밥을 먹을 수는 있지만, 그 호의가 내 인생을 바꾸지는 못한다.
또 누군가의 악의로 잠시 넘어질 수는 있지만, 그 악의가 내 인생을 망치지는 못한다.
뻔한 소리 같아도 인생은 결국 내 의지로 '열심히 사는 것' 이다. 그런데 이게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사람들은 의외로 열심히 사는 법을 잘 모른다. 열심히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열심히 사는 법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흔히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뀐다' 고들 한다. 반 병의 물을 보고 겨우 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탄식하는 것과 아직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는다. 이 이야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태도는 궁극적으로 삶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 결과까지도 바꿀 것이다.
물론 그렇다.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라 불리는 인간에게 '생각'이란 분명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면 정말 모든 것이 바뀔까?
나의 대답은 '생각은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으나 생각 그자체만으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이다. 생
각만으로 변화가 생길 거라는 기대는 초능력을 믿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더구나 생각을 바꾸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도대체에 당신의 주장은 무엇이냐고 그렇다면 순서를 바꿔 이렇게 말해보자.
'행동이 바뀌면 생각은 저절로 그 행동을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