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애프터 이펙트에 불러올 소스 정리하기

애프터 이펙트와 같은 영상 소프트웨어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처럼 한 장면을 디자인하는 소프트웨어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장면을 디자인 하는 목적의 소프트웨어들은 각 소스에 해당하는 파일을 PSD와 AI에 포함하여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프터 이펙트나 프리미어와 같은 영상 소프트웨어들은 영상소스들이 용량을 매우 크게 차지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포함시켜서 작업을 진행할 수 없으며, 각 경로를 가지고 애프터 이펙트에 불러와서 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소스가 각각 다른 위치에 있으면 작업을 완료한 다음 파일 정리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작업 전에 먼저 소스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스를 정리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다음과 같이 그룹을정리하면 보기 편하게 관리 할 수 있습니다.












1. Pre-Production Meetiong

   PPM(Pre-Production Meeting)은 실제로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미팅을 진행하면서 얻은 파일을 모으는 곳입니다. 클라이언트와의 미팅, 내부 미팅, 클라이언트로부터 전달 받은 파일등 다양한 파일들을 모읍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들이 넘어오기 때문에 정리를 하지 않으면 각각 다른 위치로 저장되면서 소토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데이터 정리가 필요합니다.


2. Reference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 다양한 래퍼런스(참고 자료)들을 찾게 됩니다. 더 나은 작업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을, 래퍼런스들을 한 곳에 모아서 해당 프로젝트에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3. Video

   촬영을 기반으로 한 영상 소스를 정리하는 폴더입니다. 영상 소스들이 많이 있을 경우 이 폴더 안에 날짜별 혹은 씬별로 폴더를 더 만들어서 정리합니다.


4. 3D Footage

   3D를 이용해서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D 렌더링된 파일들을 모아 놓습니다. 이미지 역시 많을 경우 각 작업 성격에 맞춰 폴더 안에 폴더를 만듭니다.


5. Image

   촬영한 이미지나 디자인 가공을 하지 않아도 되는 소스 이미지들을 모아 놓습니다. 이미지 역시 많을 경우 각 작업 성격에 맞춰 폴더 안에 폴더를 만듭니다.


6. PSD Design

   PSD 파일을 위치시키는 폴더로, 폴더들이 많아질 경우 작업의 성격에 따라서 씬별, 데이터 성격별로 폴더로 구분지어서 분류합니다.


7. AI Design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된 AI 파일 역시 PSD 파일과 마찬가지로 각 작업 스타일에 맞춰 씬, 스타일 등으로 나눠 분류합니다.


8. Test Render

   작업을 하다 보면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서 쉬운 작업도 있고 어려운 작업도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상 항상 새로운 작업 의뢰가 들어오며, 75%는 어려운 작업이고 나머지 25%는 쉬운 작업이었습니다. 어려운 작업을 할 때는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 많은 테스트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최적의 작업 스타일을 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테스트 렌더링된 영상은 모아서 정리해야 합니다. 단순히 테스트가 끝났다고 렌더링한 영상을 지워버리면 다른 디자이너,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때 두 번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9. Render

   작업이 끝나가는 시점에는 작업 컨펌(Confirm)이 진행됩니다. 물론, 큰 프로젝트들은 1주일에 두 번 혹은 다섯 번 이상 컨펌이 이루어집니다. 컨펌 중에 렌더링된 파일들과 컨펌된 내용들을 잘 정리해야 합니다.


10. AEP

     AEP 파일은 애프터 이펙트 프로젝트 파일로, 실질적인 작업 파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EP 파일은 소스들과 같이 폴더를 만들어서 위치시키기도 하고 소스들이 모아진 폴더의 바깥 부분에 위치시킬 수 있습니다. 소스들과 같이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프로젝트 파일을 정리할 때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으며, 폴더 바깥에 위치시킬 경우 각 소스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설명이 될 뿐만 아니라 같이 작업하는 디자이너와 협업할 때 필요한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스부터 정리 작업이 필요하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스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작업에 들어가면 각 폴더들은 더 많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많은 단계로 나눌 경우 나중에 작업자 스스로도 파일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두 단위 정도로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TAGS.

Comments